전봇대 250개 시간이 멈춘 島에 속도를 전하다 [뉴스] KT,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사회공헌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 25개 기관.. 최첨단 기술로 통신 환경 개선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 사는 소니아(8)양의 꿈은 선생님이다. 하지만 선생님 한 명이 학생 500명을 가르쳐야 하는 섬 학교에선 양질의 교육은 어림도 없다. 올해 초, 한 한국 기업이 섬에 통신 기술을 지원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원격 화상 기기가 보급되면서 수도 다카에서만 볼 수 있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영어 수업이 진행된 것. 소니아양은 “이제 영어 단어와 문장까지 쓸 수 있다”면서 “선생님이란 꿈에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섬에서 최근 출산한 칼리드(28)씨는 얼마 전 일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출산 몇 달 전부터 알 수 없는 복통을 앓고 있었다. 아기가 걱정돼 섬의 병원을 찾아갔지만 검사 기기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했다. 어느 날, 섬 병원에 최첨단 모바일 초음파 기기가 들어왔고 의사는 그의 복부 초음파 사진을 다카에 있는 의사에게 보내 원격 진료를 요청했다. 그 결과 배속 아이가 잘못된 자세로 누워있다는 걸 알게 됐다. 때맞춰 적절한 치료를 받은 칼리드씨는 무사히 아들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