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니콘 기업, 편의점 어떻게 바꾸고 있나 [start-up] 요즘 중국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시장은 슈퍼마켓과 편의점이다. 1인 가구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이 늘면서 편의점은 중국에서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알리바바와 징동 같은 인터넷 대기업이 이 분야에 뛰어들며 공격적으로 덩치 키우기에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런데 대기업간 경쟁 구도 속에서 이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 유니콘 기업이 있다. 지역 커뮤니티 O2O 플랫폼을 표방하는 중상혜민(중상혜민전자상무유한공사. 中商惠民)이 그 주인공. 이 기업은 물류와 유통을 합친 통합 플랫폼 서비스로 중국 내 지역 전통 슈퍼마켓을 스마트하게 탈바꿈시키고 있다.
중상혜민은 지난 2013년 공동설립자 5명이 차린 스타트업. 하지만 설립 5년도 되지 않아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며 2015년 중국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2016년 기준 누적 매출은 2조 5,000억 원대, 기업 가치는 120억 위안(한화 2조 원대) 규모까지 성장한 것. 커뮤니티 O2O 플랫폼이라는 혁신 모델로 지역 신뢰를 얻어 빠르게 성장 중인 중상혜민 장일춘 회장을 만나 중국 편의점 산업의 현 주소를 물었다.
◇ 지역 편의점 혁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