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험지라지만 민주당 후보도 계속 출마하면 된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시민언론 민들레와 대구 동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대구의 가능성 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026.4.4. 김민주 기자
대구 시민의 특징은 꾸준히 도전하는지 지켜본다 는 거다. 민주당은 일을 하고 싶어도 안 뽑아줘서 못했다고 하지만, 대부분 한 번 출마하고 포기하지 않았냐. 나는 이번에 떨어져도 9번은 더 나올 거다. 실제로 꾸준히 출마해서 된 경우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렇게 이미지를 만든 거다. 진짜 일을 하고 싶으면 계속 손 내밀어야 한다. 은퇴한 뒤에도 선거대책위원장이 돼서 후배들을 도울 생각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시민언론 민들레와 대구 동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대구의 가능성 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대구는 정말 특이하고 재밌는 곳이다. 다양한 부문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보수적인 지역 이라는 이유로 활동에 제약이 있다. 이 부분만 깨면 대구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넘친다. 남구청장에 도전하는 것도 그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로컬리스트(Localist,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 라고 소개한 정 예비후보는 본업이 음악인데 음악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와 문화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에서 밴드 연주와 공연 기획 활동을 하면서 공무원과 마주할 일이 많았다. 문화 예술 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이 아쉬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역 문화를 살리고, 관의 장벽을 넘어서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면서 이후 대구 남구의원이 됐고, 그때부터 남구청장 출마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지역 활동 중인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 2026.4.4. 정연우 예비후보 제공
-대구 남구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대구에서는 서구와 함께 남구만 인구소멸 위기지역으로 지정이 된 상태다. 남구는 대구의 원도심이고 자식들을 뒷바라지해서 떠나보내는 부모님 같은 정서를 갖고 있는 곳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노령인구가 많음과 동시에 청년 인구 비율도 타지역보다 비교적 높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중간 연령대가 텅 비어 버렸다.
-남구가 가진 개성은.
남구에는 음악창작소, 대명공연예술센터, 대명공연거리, 전국 최대 규모 민간극장 꿈꾸는씨어터, 라이브클럽과 소규모 공연장, 연극공연장, 50개가 넘는 민간예술단체가 있다. 또한 도시 안에 차로 10분 안팎에 도착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앞산이 있다. 한편으로는 도시 곳곳이 너무 예쁘고 맛있는 커피나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 음식점 등 맛집도 즐비하다.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문제를 해결할 공약은.
청년층, 문화예술인, 소상공인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삶에 드는 비용을 더욱 적게 들게 해서 잘 사는 동네 보다 살기 좋은 지역 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인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청년 주거비 보조, 주택 매입 등을 통한 장기 임대 주택 마련, 마을버스 마련 등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 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시민언론 민들레와 대구 동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대구의 가능성 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026.4.4. 김민주 기자
-그 외 소개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주민들이 직접 의사결정을 하고 나아가 집행까지 하는 게 진정한 직접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구의 지방세인 주민세 전부를 주민 참여 예산에 반영할 것이다. 정부지침인 주민자치연합회 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최대한 자치분권 수준까지 만들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과 지원 등을 확대하려 한다.
-지역활동을 하면서 올해는 다른 해와 다르다 고 느낀 점이 있는지.
올해는 국민의힘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다. 이분들이 국민의힘에 투표할지, 투표를 하지 않을지, 민주당과 나에게 투표할지 아직은 확실히 모르겠다. 확실한 건 김부겸 전 총리 출마로 남구에도 엄청난 지형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시민들이 직접 해주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시민들이 진짜 회초리 들어야겠다 고 한다. 공천도 엉망이었고, 늘 말하듯 일하는 사람이 없었다. 당연히 대구는 망가졌다. 내가 듣기에도 이렇게 엉망인 적이 없다. 국민의힘은 좌충수를 두고 있는 거고, 우리는 반사익을 얻고 있다. 내가 잘해서 지지받는 게 아니니 진짜 지지라고 보기 어렵다. 대구 민주당으론 이득이지만, 대구 시민으로썬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역 활동 중인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 2026.4.4. 정연우 예비후보 제공
-대구 시민들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장 대표를 지지하는 시민은 본 적이 없다. 보수의 품위를 망가뜨렸다고 한다. 나한테 민주당 부럽다 고 말한 시민도 있다. 오히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지지하는 시민은 꽤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계획이나 각오가 있다면.
4월 초에 사무실을 계약하고 현수막을 걸 예정이다. 그 후 대구 민주당 전체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부겸 전 총리와 다른 구청장 후보님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다. 완벽하게 구성된 대구 남구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원팀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