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파이낸셜뉴스 - 나를 위한 1년의갭이어 ..안되는 걸까요? [사람들] “지금 안 해보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요.” 이영석씨(가명, 23)는 음악이 적성이란 걸 이제야 알았다. 삼수를 거쳐 이른바 ‘명문대’ 공대에 입학하기까진 이를 깨달을 겨를이 없었다. 그는 지금 휴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음악에 온전히 시간을 써 보고 싶어서다.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지는 ‘해 봐야 아는’ 일이다. 그런데 부모님께 차마 입이 안 떨어진다. 삼수까지 지원을 받았는데 또 ‘늦어지게 됐다’고 하면 뭐라고 하실지 막막하다. 2년의 군 복무 기간이나 어려운 취업환경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씨는 ‘갭이어(Gap year)’를 가질 수 있을까. 스스로를 위한 시간, ‘갭이어’를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