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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보고서 공시기업 늘고, 발간시점 당겨져...공시 모범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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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204개사가 공시했으며 전년(161개사) 대비 2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챗gpt 이미지 생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204개사가 공시했으며 전년(161개사) 대비 2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9일 발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보고서 자율공시 기업은 2020년 38곳에서 2022년 129곳으로, 2023년에는 161곳, 2024년에는 204곳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체 204곳 중 136곳(67%)이 6월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어, 보고서 발간 시점도 ESG 평가시점 등에 맞춰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보고서 공시기업/ 한국거래소    보고서 공시 기업, 대규모 법인 중심으로 확대 보고서 공시 기업 중 자산 2조 원 이상 법인의 63%가 보고서를 공시했으며, 시가총액 10조 원 이상 기업의 경우 88%에 달해 대규모 법인일수록 공시 비율이 높았다. 특히 대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이 143곳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11곳), 삼성(10곳), 롯데(9곳), SK(9곳), LG(9곳)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한화(8곳), HD현대(8곳) 등도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5곳)과 금융·보험업(44곳)이 공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업(15곳), 도매·소매업(14곳)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제조업은 화학(19곳), 전기(11곳), 전자(10곳) 분야에서 활발한 공시 활동을 보였다.   공시 기준, GRI 중심… ISSB 기준 도입도 확대 한편, 보고서를 공시한 204곳 중 99%인 203곳이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기준에 따라 작성했으며,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기준도 병행 활용됐다. 올해부터 시행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FRS S1·S2 기준을 반영한 기업도 16곳에 달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기준/ 한국거래소 공시 기업의 79%에 해당하는 162곳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기회를 식별해 보고했으며, 대부분이 전환 위험(162곳)과 물리적 위험(156곳)을 함께 공시했다. 전환위험 공시 기업의 대부분(160곳)은 정책 및 법률적 위험을 식별한 반면, 평판 위험을 공시한 기업은 119곳으로 다소 적었다.  이 중 71%인 145개 기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 요인과 기회가 기업에 재무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를 포함했다. 다만,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기업은 36곳(18%)에 그쳤고, 수치 산정 근거까지 제시한 기업은 12곳(6%)에 그쳤다.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까지 공시한 기업 67곳(33%)였다.  기후 관련 전략, 위험관리 공시 현황/한국거래소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스코프 3 확대 필요 보고서를 공시한 204곳 중 99%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했으나, 연결기준으로 종속기업까지 포함한 공시는 3%에 불과했다. Scope 3 배출량 공시 기업은 66%(135곳)로 증가했지만, GHG 프로토콜이 제시한 15개 카테고리 중 평균 7.2개만 공시하는 데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대부분 업스트림(공급망) 배출량은 산정했지만, 다운스트림(판매망) 공시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공시 범위 확대와 데이터 신뢰성 강화를 과제로 지적했다.   모범사례 제시 한국거래소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보고서 공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들에게 위험 및 기회 요인별 분석, 재무적 영향 수치화, 시나리오 분석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 4개 테마별로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한국거래소 ESG포털(https://esg.krx.co.kr) 내 자료실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향후 제정될 KSSB(한국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 기준 기반 교육을 통해 기업들의 공시 실무를 지원하고, 자율공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기업들의 공시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충실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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