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잡설] VR의 정의와 분류, 그리고 360영상 [start-up] VR이 꽤나 핫하긴 하지만, VR에 대해 여전히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 든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VR에 관심을 갖고 개인적으로 정리를 좀 하고 있지만, 정리된 뭔가가 나오기는 꽤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그동안 내가 보아온 VR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한다.
1. VR과 AR의 차이와 역사
VR과 AR은 기술이나 사용자 경험으로 봤을때는 확연한 차이가 발생한다. AR은 현재 보고 있는 실제 상황을 보여주면서 그 위에 가상물체나 가상정보를 뿌려주는 개념이라면, VR은 가상현실을 의미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모두 다 VR로 통칭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AR의 초기는 가상 물체가 아닌 ‘정보’를 뿌려주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AR에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 물체를 그리는 형태라면 사실 VR의 경험에 조금은 더 가까워진다. 이 두개가 사실은 태생이 조금 다른데, VR은 게임의 가상게임세계를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었다면, AR은 산업계에서 특정한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보니 VR은 조금 더 엔터테인먼트적인 입장에, AR은 조금 더 생산성도구적인 입장에 있게된다. AR을 기반에 두고 VR에 훨씬 가까워진 홀로렌즈나 매직리프는 MR(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