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에게 멋진 갑이 되어주세요 [칼럼] 슬로워크의 지난 포스팅 중 “디자인 표준 계약서”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요, 오늘은 디자인 표준 계약서가 나오게 된 배경 중 하나인 디자인 불공정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형태나 행위를 불공정 거래로 볼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불공정 거래의 의미와 그 실태1. 일방적으로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 상대방을 차별하여 취급하는 행위2. 터무니없이 싸게 팔거나 혹은 비싸게 구입하여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는 행위3. 지위의 우월함을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변경하는 행위좋지 않은 의미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명확한 의미를 보니 과연 개인이나 회사에 얼마나 많은 사례가 있는지 고개가 약간 갸우뚱 합니다. 하지만 소위 “서비스”라는 명목으로 제공되었던 많은 추가 작업들을 떠올려 보면 아직 아물지 않은 쓰라림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디자인 산업 전반에 만연한 불공정 거래의 관행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몇 년 전부터 정부와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장기적으로 디자인 사업의 공정한 거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