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손편지 한 통으로 위로를 전하는 사람들, 온기우체부를 만나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 사람에게 손편지 위로를 전해도 세상이 바뀌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사는 세상은 바뀔 수 있다고 믿어요.부쩍 차가워진 공기가 코끝을 에워싸던 11월의 첫 번째 금요일 밤. 서울 신촌 에피소드369 건물에 따스한 노란 불빛이 드리웠다. 저녁 6시가 되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든다. 노란 테이블보로 덮인 책상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대부분 처음 만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에는 온기가 맴돈다. 여기는 ‘온기 손편지 답장 모임’ 현장이다.사단법인 온기는 ‘손편지’를 매개로 주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누구나 익명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