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것들 [start-up] “코스트코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포장 고기는 규제 탓에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없다. 과거 오프라인 시각으로 온라인 시장을 바라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B2B 축산물 중개 플랫폼 미트박스(Meatbox)를 운영하는 김기봉 대표는 푸드테크협회 창립총회에서 열린 푸드테크산업 일자리 정책 세미나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푸드테크산업 활성화를 막는 여러 규제를 빨리 개선해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 일자리 창출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 분야=김 대표는 규제 개선과 업계 정책을 만드는 관계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정책을 만드는 문제를 지적한 것. 규제로 인해 같은 상품을 오프라인에선 판매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선 판매할 수 없는 것이 한 예다.
김 대표는 “4차산업혁명은 기술을 통해 어둡고 소통되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일을 투명하게 드러낼 수 있게 한다”며 “과거 축산업은 축산업자만의 일이지만 지금은 IT 기술을 통해 여러 관계자에게 정보가 공개되면서 정보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관수 서울대 교수는 푸드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