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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 유럽 전력망 로비 전면에…‘그린 산업그리드 협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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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유럽에서 운영되는 여러 전력 수요 대기업들과 함께  ‘그린 산업그리드 협회(GIGA, Green Industrial Grids’ initiativen) 를 공동 창립했다.   28일(현지시각) 지속가능전문미디어 에디 에 따르면, GIGA 회원사에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는 물론, 히타치 에너지, 지멘스 에너지, 린데와 같은 제조 및 에너지기업이 포함됐다. 여기에 전기차(EV) 충전 업체인 일렉트라(Electra), 패스트네드(Fastned), 밀렌스(Milence) 등도 참여하면서 전력망 구축과 현대화에 산업계의 힘이 결집되는 모양새다. 협회는 ▲기존 그리드 인프라 최대 활용 ▲제3자 자금 동원 ▲그리드 연결 대기 프로세스 개혁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앞으로 유럽 각국의 정책 결정자와 협력해 전력망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고, 민간 부문의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정책 과제에 반영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GIGA 의장인 맷 어신 패스트네드 수석 이사는 유럽의 에너지 전환은 산업 전기화, 디지털 혁신 속도에 맞는 전력망 진화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협회를 통해 경쟁력 있고 탈탄소화된 유럽을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유럽에서 운영되는 여러 전력 수요 대기업들과 함께  ‘그린 산업그리드 협회(GIGA, Green Industrial Grids’ initiativen) 를 공동 창립했다. /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전력망 현대화는 ‘산업 경쟁력’과 직결 협회가 출범한 배경에는 유럽의 노후한 전력망 인프라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EU 자체 자료에 따르면 현재 그리드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40년 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력망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연결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효율적 전력 전달이 지연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경우 급격한 태양광 발전 성장과 전력화로 인해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으며, 2025년 초 기준으로 약 1만개의 대규모 사용자 및 7500개의 발전 프로젝트가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전력망 병목 관리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데, 독일의 경우 2022년 관리 비용이 40억유로(약 6조8000억원)를 넘어섰으며 네덜란드 역시 2020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3억8800만유로(약 66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 세계 전력망 투자는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연간 약 3000억달러(약 427조원) 수준에서 정체되어있지만, 전환 경로를 실현하려면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나야 한다 며 2040년까지 현재 전력망 규모와 맞먹는 약 8000만 킬로미터의 전력선을 새로 건설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고 경고했다.    2025년 12월, EU 유럽 그리드 패키지 발표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유럽 전력망 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유럽 그리드 패키지(European Grid Package) 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전기화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EU 차원에서 전력망 계획을 통합하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집행위원회는 전력망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신규 송·배전망 구축 속도를 높이고, 기존 전력망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유럽투자은행(EIB) 등 공공·민간 자금을 동원해 투자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2040년까지 12억유로(약 2조원)의 전력망 인프라 투자를 유도한다.  또 그리드 연결 대기 지연을 줄이고, 배터리·수요관리·디지털 기술 등 유연성 자산을 적극 활용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EU는 법제화를 위해 향후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한 전력망 노후화 개선 움직임은 AI기업과 빅테크, 산업 제조기업 등 현장을 중심으로 정부에 정책 개선을 적극 요청하는 형태로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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