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데모데이, 경험 살린 창업 돋보였다 [start-up]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경기북부, 대전세종, 인천, 충북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연합 데모데이를 열었다. 자리에는 4개교 센터장과 민간 운영사, 심사위원으로 투자사 10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각 센터당 2개 스타트업은 지난 7개월간 갈고 닦아 온 사업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발표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창업 이전 사업 혹은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든 곳이 속속 등장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던 경기북부 사관학교 출신 ‘티클’은 사회초년생 대상 잔돈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깃 고객과 마찬가지로 2030세대에 속하는 강상윤 티클 대표는 대학생 때나 갓 사회시작을 생활하면 재테크를 시작할 만한 목돈을 모으기까지도 한참이다. 여러가지 복잡한 금융상품을 익히는 데도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말한다. 이에 티클은 이용자가 앱과 연동된 카드로 결제하면 자체 개발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1,000원 미만 잔돈을 추적, 월단위로 계좌에서 출금해 금융사 CMA 저축 상품이나 투자 상품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용자 여건에 따라서는 잔돈의 0.5~3배를 모으도록 옵션을 변경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