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점령한 혐오 속에서 나는 살아남았다 [뉴스] 혐오표현(Hate Speech)은 인종, 종교, 젠더, 연령, 장애, 성적 지향 등을 근거로 하여,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선동적, 모욕적, 조롱하는, 위협하는 표현이다. 2013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의 등장으로 혐오 표현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일베’ 에서는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가 주류를 이루고, 이를 유머의 소재로 삼아 조롱하고 비꼰다. 대표적인 예로 ‘김치녀’ 라는 표현은 주로 일베 유저들이 한국 여성들을 통틀어 비하할 때 사용되는 용어인데, 여기서 여성은 허영심이 많고 물질적으로 남성을 이용하려 하면서 매사에 피해의식을 갖는 위선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이러한 혐오표현은 ‘일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