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한 대가 우간다 사람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뉴스]
우간다의 한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청년 무얌비(Muyambi)는 어린 시절 말라리아에 걸려 생사를 넘나들던 중 다행히 이웃의 자전거를 빌려 도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했다. 극심한 빈곤으로 자동차는커녕 자전거조차 가질 수 없는 사람이 대다수인 지역.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마을 사람들이 병원에 갈 수 없어 말라리아로 죽어 나가거나,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해 병에 걸리는 상황을 자주 목격했다. 자신은 운 좋게 목숨을 구했지만, 더 좋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거의 없다는 문제의식은 그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BAP 대표, 무얌비)명석한 두뇌로 미국에서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다닐 기회가 생기면서 그는 바로 자신이 가진 문제의식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의 머리에 즉각적으로 떠오른 아이템은 ‘자전거 . 어린 시절의 경험이 반영된 아이디어다. 자전거만 있으면 몇 시간 동안이나 걸어갈 거리를 상당히 단축할 수 있고, 그렇게만 된다면 좋은 학교, 병원, 시장 등 더 좋은 자원이 있는 곳의 접근성 역시 높아질 거라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논리다. Bicycles Against Poverty(이하 BAP), 빈곤에 맞서는 자전거는 그렇게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