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못생긴 과일·채소를 금맥으로 [start-up]
풀하베스트(Full Harvest)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전 오가닉 애비뉴(Organic Avenue)의 사업 개발 책임자였던 크리스틴 모슬리(Christine Moseley)가 설립했다. 이 기업은 매장에서 팔기에는 조금 부족한 과일이나 채소를 원하는 식료품 제조업자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농장에서 과일이나 채소가 버려지는 걸 막아주는 셈이다.
설립자인 모슬리는 어떻게 하면 유기농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지 고민해왔다. 또 곧바로 주스로 만들 과일이나 채소를 꼭 신선한 것으로만 구입하는 것에도 의문을 품었다. 그가 다니던 오가닉 애비뉴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높은 가격에 매입했지만 그 덕(?)에 탄생한 건강한 주소 가격은 10달러를 훌쩍 넘겼다.
그는 로메인 상추 농장에 직접 갔다가 농부가 상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완벽한 상추를 뺀 나머지를 모두 버리는 광경을 보게 됐다. 지난 몇 년간 버려지는 음식물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4년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매년 생산되는 식량 중 무려 3분의 1이 낭비되고 있다. 이 가운데 4분의 1만 절약해도 전 세계에서 굶주린 사람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