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묻고 위기관리 컨설턴트가 답하다 51편] 시나리오를 전혀 모른 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가요? [start-up] [한 기업의 질문]
“저희가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려 하는데요. 위기관리 위원회에게 미리 위기 발생 시나리오를 다 알려주고 나서 진행하는 게 어떨까요?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임원들이 알아야 시뮬레이션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데요. 그렇죠?”
[컨설턴트의 답변]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은 실제 위기와 최대한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실제와 동일한 대응으로 진행되는 훈련입니다. 실제적 위기상황에 맞닥뜨려서 실질적인 위기관리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시뮬레이션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실제 위기상황과 같은 시뮬레이션용 시나리오는 개발 시 어떤 부분이 고려되어야 할까요?
첫번째는 현실성입니다. 해당 위기 상황이 우리 회사에게 발생할 수 있겠다 하는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 공감대라고 하면 흔히 ‘발생 가능성’에 많은 비중을 두곤 하는데요. 발생 가능성과는 그리 큰 관련은 없습니다. 발생 가능성이 단 1%라도 있으면 위기관리 시뮬레이션 주제로는 적합합니다. 물론 이왕이면 발생가능성이 큰 위기 유형을 가지고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지요.
발생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더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