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 발달 장애 전문 연주자의 ‘꿈의 앙상블 [뉴스]
발달 장애인 자녀들의 자립, 가능할까?보통 장애아를 둔 엄마들은 자신의 소원이 “아이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도움 없이 장애 때문에 혼자 살아갈 아이를 염려하는 마음에서다. 발달 장애인을 자녀로 둔 엄마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발달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해서 언제까지 부모 품에 머물 순 없다. 독립은 경제활동의 가능 여부와 연결되는데, 발달 장애인의 자립 문제는 여기서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2016년 장애인 실태조사 기준에 따르면 발달 장애인의 취업 비중은 20.7%. 그나마 취업 가능한 업종은 단순 반복 업무에 국한된다. 게다가 발달 장애인들의 월 수입은 평균 38만원에 불과하다. 음악에 대한 열정, 장애를 넘다발달 장애인들 비장애인처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직업을 정할 수 있다면, 그 전공으로 4대보험을 적용받는 정규직이 된다면 어떨까? 이 같은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클라리넷 동호회 소속 발달 장애인의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전문 연주자로 키우기 위해 뭉쳤다. 국내 최초의 발달 장애인 클라리넷 앙상블인 ‘드림위드앙상블’의 시작이었다.보통 발달 장애인의 음악교육은 ‘전문성’보다 ‘치료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