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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송언석 사소한 이태원·세월호 사태 막말…또 사과 안 해

송언석 사소한 이태원·세월호 사태 막말…또 사과 안 해
[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4. 연합뉴스 난폭한 언행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어온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를 두고 사소한 사태 라는 식으로 표현해 또다시 막말 파문을 일으켰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6·3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주장하다 만기친람하던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상 보장된 참정권의 심대한 침해에 즉각 나서서 정치권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선관위에 대해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이태원 사태 때나 세월호 사태 때 그 사소한 그거 하나 가지고 당시 야당(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그거 가지고… 너무 답답하다 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양대 참사의 유가족들은 송 원내대표의 발언을 강력 규탄하며 사죄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6일 논평을 내고 송 원내대표에게 묻는다. 159명이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길거리에서 목숨을 잃고, 304명이 여행을 가다가 배가 침몰해 사망한 일이 사소한 일인가? 송 원내대표는 사람 목숨이 하찮고 보잘것없는가? 라며 그 망발이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2차 가해이자 최소한의 인간의 도리로서 할 수 없는 말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 가족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과 허위 주장, 조롱에 고통을 받아야 했다. 최근 구속이 결정된 2차 가해 피의자는 실제 압사 사망자는 5명 미만 이라거나 경찰이 이미 있었고 모두 짜고 연기를 했다 는 등의 음모론을 유포하기도 했다 면서 송 원내대표의 사소한 이라는 인식도 이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 시기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부정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에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 거나 횡령에 악용된다 참사 영업 이라는 식의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다 며 참사 발생 4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이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당시 정부 여당이었던 자신들의 책무는 외면하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윤리도 없는 막말을 반복하고 있다 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는 국가가 마땅히 지켜야 할 시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재난이자 사회적 참사이다. 2차 가해는 참사의 연장이고 그것이 유가족들의 삶에 남긴 상처는 어떤 말로도 온전히 치유될 수 없다 며 더 이상 참사를 폄훼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2차 가해가 반복되는 것을 우리는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공당의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유가족과 피해자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고 전했다.   17일 서울 중구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참사를 목격한 상인 남인석 씨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특조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2025.6.17. 연합뉴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두 참사로 가족을 잃고 지금도 그 시간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 앞에서 어떻게 이런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가 라며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는 사소한 하나 가 아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 헌정사에 새겨진 국가적 비극이다. 그리고 그 비극에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정치세력이 바로 송 원내대표가 몸담은 국민의힘 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청와대와 정부는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해내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은 참사의 진실을 은폐했고,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했으며,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데 국가의 권한을 동원했다 면서 국민의힘은 그 정권에 동조하고 부역한 당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 대응의 책임, 진상규명을 조직적으로 방해해 온 책임에서 국민의힘은 결코 벗어날 수 없다 고 상기시켰다. 아울러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참사를 입에 올릴 자격을 먼저 물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정치적 국면이 불리할 때마다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세월호와 이태원을 끄집어내 정쟁의 도구로 소비해 왔다 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자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참사를 동원하면서, 동시에 그 참사를 사소한 것으로 깎아내리는 이중의 모독이야말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참사를 어떻게 대해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하나, 송언석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를 사소한 것으로 폄하한 발언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 하나, 국민의힘은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소비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과 진상규명 방해의 책임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로 응답하라.   2025년 9월 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면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불귀의 객이 되었을 것 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 맨끝)가  아, 제발 그래 됐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소리치고 있다. 유튜브 미디어몽구 중계 화면 갈무리 송 원내대표의 무분별한 언행은 수차례 반복돼왔다. 앞서 그는 지난 2021년 4·7 재보궐선거 개표 당시 국민의힘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당직자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폭행 사태를 일으켜 탈당까지 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 이라고 말하자 제발 그래(그렇게) 됐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큰소리로 외쳐 인간이길 포기한 극언 이라는 민주당 측의 강한 반발을 낳았다.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인 열린 지난달 18일에는 난 더러버서(더러워서) 안 간다 고 기자들 앞에서 분명히 발언했음에도 더러워서가 아니라 서러워서 라고 말했다 고 잡아떼면서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에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한 번도 제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없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죄는커녕 입을 다물고만 있을 뿐이다. 송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경상북도 김천이다.김호경 에디터 haojing610@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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