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빠와 엄마에게 차례로 닥친 불행, 방치된 아이들 북한이 고향인 정희(이하 가명)씨는 목숨 건 탈북 과정 끝에 2002년 대한민국에 입국했습니다. 한재(9세)와 한준(8세)이를 낳았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남편이 협심증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찾아 이곳에 온 정희씨이기에 아이들을 돌보며 실질적 가장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희씨에게 갑작스럽게 조현병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감정 기복과 환청, 불안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이따금 낯선 곳에서 정신을 차리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점점 병세가 깊어져 두 아이를 돌보는 것 조차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