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 달 휴가가다 [칼럼] 슬로워크에서는 만 2년 근무 시 30일의 유급 안식휴가가 주어집니다. 1개월의 안식휴가를 앞두고 있었지만, 조금 정신없는 상태로 계획 없이 일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휴가가 닥치니 ‘한 달이면 당연히 유럽으로!’ 유럽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유럽에 안 가보기도 했고 혼자 오랜 여행을 하는 도전도 하고 싶어 시작한 여행이지만, 런던의 빅벤은 꼭 보고 싶어 여행을 런던에서 시작했습니다.
영국 세븐시스터즈
휴가 첫날 후다닥 비행기 표를 사고 3일 만에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맥도날드만 먹고 돈을 아껴가며 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사실 유럽에서 생활하는 경험을 원했던 것이었을까요? 맥도날드는 세 번밖에 안 먹었어요. 계획 없는 여행의 시작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준비한 것은 런던의 숙소, 그리고 파리행 비행기표, 프라하에서 인천가는 비행기표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런던에 도착하여 시내로 가는 지하철을 타니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옆을 보니 한국 여성으로 보이는 분이 있어 말을 걸고 런던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때마침 비가 오고 있었는데 지하철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며 이야기하니 정말 런던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