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한은행 문서 디지털로 안전하게 보관한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KT가 신한은행과 함께 디지털문서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사진=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디지털 문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양 사가 공인전자문서센터 중심의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KT는 새로운 기술규격의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문서의 등록 이력, 정보 등을 관리함으로써 신뢰성을 담보하는 한편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등록,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선 양 사는 KT의 페이퍼리스 기술 역량과 경험을 총동원해 신한은행 내부에 전자화작업장을 도입했다. 페이퍼리스 플랫폼은 디지털문서의 생성부터 보관, 유통까지 전 생애주기를 관리해준다. 이를 통해 은행업무에서 발생하는 대출계약 등 각종 중요 서류의 전자화와 함께 공인전자문서센터 보관까지 연계할 수 있다.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된 전자화문서는 법적 효력이 인정되고 문서의 훼손이나 분실, 위변조가 방지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와 함께 기존 금융 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종이문서 관리로 발생하는 자원 낭비를 줄이는 등 ESG(환경·책임·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이번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KT와 신한은행은 금융을 포함해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사업 영역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새로운 디지털 문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종이 문서 전자화를 통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기업의 기밀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수요도 늘고 있다"며 "디지털 문서 전환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