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도쿄와 뉴욕증시 동시 상장 [start-up] 그동안 많은 소문과 보도에도 ‘결정된 바 없음’이라 버티던 라인이 6월 10일, 증시상장을 공식 발표했다. 도쿄 상장과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상장 예정일은 7월 15일(뉴욕 7월 14일)로 3,5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의 주간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이 참여한다.
라인의 상장은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5년 만에 얻은 성과다. 한 번의 실패를 포함하더라도 무척 빠른 성장인데, 사실 네이버(NHN)의 일본 진출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네이버의 일본 탐험은 지난 2000년, NHN의 100% 지분출자로 설립된 한게임재팬 주식회사의 설립으로 시작한다. 이후 2003년에 NHN 재팬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11년, 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네이버톡이라는 메신저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었는데, 부진한 성적 탓에 해외향 서비스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결국 라인으로 흡수되었다.
네이버는 라인 서비스의 시작에 앞서 2007년, 네이버 재팬으로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한 바도 있다. 200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깔끔한 디자인과 구글보다 시원스러운 이미지 검색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