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고 있는 플라스틱 섬은 없다, 바다 전체가 문제다 [뉴스]
플라스틱 섬은 진짜 있을까?해양오염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흔히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플라스틱 섬 을 떠올리곤 한다.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병, 장난감, 일회용 접시 등으로 가득 찬 플라스틱 섬. 먼바다 한가운데 떠 있어 우리 눈으로 직접 보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있긴 있다고, 해양오염이 그만큼 심각하다고 사람들은 말해왔다.하지만 진짜 그럴까?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Jack Johnson)은 해양오염을 연구하는 과학자, 연구자, 활동가, 예술가들과 함께 직접 바다로 나갔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플라스틱 섬 이 아니라 그보다 더 위험한, 바다 전체를 덮고 있는 작은 플라스틱 덩어리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다큐멘터리의 제목도 <The Smog of the Sea>, 바다를 덮고 있는 안개란 뜻이다.잭 존슨과 그의 친구들은 배를 타고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향해 간다. 그야말로 망망대해. 사람이 사는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 바다는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깨끗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들이 한 시간 주기로 미세한 그물을 이용해 바다 표면에서 걸러낸 작은 플라스틱은 우리가 직면한 해양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