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vs 박완수 1%p 안팎 팽팽 …가장 뜨거운 승부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초접전,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경남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진보당 전희영 후보가 27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사실상 선거 구도는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려는 민주·개혁·진보 세력’과 ‘헌정질서 유린을 감싸 온 내란 옹호세력’의 정면 대결로 재편됐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전희영 후보(사진 왼쪽)가 27일 후보직을 사퇴한뒤 민주당 김경수 후보(오른쪽)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김경수 후보와 전희영 후보가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뒤 두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6.5.27 연합뉴스
경남에서는 한동안 숨죽이고 있던 ‘윤 어게인 세력’과 ‘내란 옹호세력’이 여론조사에 적극 응하면서 여론조사상으로는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진보당의 전희영 후보가 사퇴했지만 여전히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1% 안팎의 초접전이 예상된다.
여론조사꽃 여론조사는 진보당 전희영 후보 사퇴 이전 시점에 이뤄져 민주개혁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시너지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가상 다자대결에서 전희영 후보는 3%의 지지율을 받았다. 전 후보 지지자 모두가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1%포인트 이상 김경수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상으로는 특정 후보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개혁진보진영 지지자와 내란 옹호세력 지지자 가운데 누가 더 많이 투표를 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조지사 가상다자대결
여론조사꽃이 25일부터 26일까지 경상남도 주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ARS,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8.5%) 경남도지사 후보 가상 다자 대결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43.6%,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45.8%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포인트였다. 진보당 전희영 후보 3%,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2%, 잘 모른다는 응답은 3.4%였다.
여론조사꽃이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경남도민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ARS,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7.8%) 경남도지사 가상 다자대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3.4%,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44.2%의 지지율을 기록해 0.8%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경수 후보는 0.2%포인트 증가하고, 박완수 후보는 1.6%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보수성향 과표집이 원인으로 판단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런 부분도 사라졌다. 여론조사 지표만으로 단순 비교하면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굳이 평가한다면 김경수 우위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내이지만 박완수 우위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경남도지사 가상양자대결
진보당 전희영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경수 후보 44.8%, 박완수 후보 48.3%의 지지율로 두 후보의 격차는 3.5%포인트로 가상 다자대결(2.2%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김경수 후보는 1.2%포인트 오른 데 비해 박완수 후보는 2.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가상 단일화와 실제 단일화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상 단일화에서 전희영 후보 지지자의 52%는 김경수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그러나 박완수 후보 지지자도 22.1%나 됐다. 나머지 25%가량은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자로 돌아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 또 하나는 다자대결에서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으로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던 샤이 보수가 양자대결에서는 표심이 드러나 박완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개혁진보진영의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경남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아주 조금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어느 진영에서 투표장에 더 많이 나가느냐가 선거의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지방선거 인식조사
지방선거 인식조사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7%로 두 응답 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경남 정당지지율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7%, 국민의힘 44.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진보당 2.7%,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3.4%, 그 외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2.3%, 잘 모름 0.7%로 집계됐다.
경남 이재명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 56.3%, 부정평가 40.4%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5.9%포인트였다.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가중치 적용 사례)는 진보성향 24.3%, 중도성향 34.1%, 보수성향 29.7%, 잘 모름 11.9%로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동형 에디터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