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그들이 빅히트에 투자한 이유 [start-up] 차세대 유니콘으로 언급되는 방탄소년단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진행한 SV인베스트먼트는 어떻게 빅히트를 발견하게 됐을까. 20~21일 열린 2019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 스토리를 공개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리딩 투자한 VC로 지난해 최종 매각해 회수에 성공했다. SV가 투자한 시점에 방탄소년단은 데뷔한 상태가 아니였기 때문에 사실상 시장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만 보고 투자한 케이스다. 박 대표는 당시 유명하지 않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이유는 글로벌 가치 창출을 하는 기업을 찾겠다는 SV의 투자 철학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글로벌 시각으로 봤을 때 국내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며 “글로벌 가치를 크게 창출할 수 있는 곳을 리딩해서 성장 시켜보자라는 생각으로 기업을 찾았다”고 말했다. 제2의 SM, YG는 나온다는 가정하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모색한 것. 빅히트, 큐브, fnc, 젤리피쉬 등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는 빅히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