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친 하루 [뉴스] 모든 직업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대리기사들 사이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고객의 콜을 얼마나 빨리 받아내느냐에 따라 그날의 벌이가 결정된다. 휴대폰의 기종부터 대리기사의 민첩성까지 수 많은 변수가 작용하고 간발의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다. 초보 대리기사의 경우 하룻밤을 꼬박 새우더라도 그날 벌이를 ‘공치기’ 십상이다. 운 좋게 취객 한두 명의 운전대를 대신 잡았다고 해도 경쟁에서 밀리거나 수수료를 물기라도 하면 그날의 수입은 사실상 0원에 가깝다. 그렇게 ‘공’친 대리기사의 하루는 그의 방값, 수도 요금, 식비 등의 생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미친다. 그래서일까. 밤거리로 나선 대리기사는 취객의 ‘진상’과 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