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프리카 시장을 우리 예전과 같을 것이라 속단하지 마시라 [칼럼] 아프리카에 첫 발을 딛는 많은 우리 비즈니스맨에게 첫인상을 물으면, 대부분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 60년대나 70년대와 똑같다. 내가 주로 베이비부머 세대 선배들을 상사로 모시거나 고객으로 하기 때문인지,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 그렇다. 아프리카가 아닌 수많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해서, 실제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그런 비슷한 인상을 준다. 좁고 더운 공항, 부실한 도로와 길가에 널린 쓰레기, 삭막해만 보이는 양철 슬레이트 지붕과 미장도 없이 드러낸 회색 블록벽을 가진 누추한 민가…. 6,70년대를 겪지 않은 한국 청년들조차 흑백사진으로 뿌옇게 기억하는 모습과 확실히 닮았다. 이뿐 아니다. 좀더 있다보면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