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스마트홈과 연결된 주방을 강조하는 독일 가전 3사 [start-up] 거실은 한국, 주방은 독일
한국과 중국 업체들에 밀려 있던 유럽의 가전 회사들은 인덕션 히팅 전기레인지, 식기 세척기, 전기 오븐 등의 주방 가전을 바탕으로 다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때 일부 업체의 철수설이 나올 정도로 실적이 나빠졌던 유럽 가전사들은 최근 주방 가전을 중심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FA 2016 첫날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지멘스, 밀레, 보쉬 등 독일의 주요 가전사의 현황과 전략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지멘스 관계자는 원천 기술에 강한 독일 산업의 힘이 가전에서 나타난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작년 세 회사의 발표가 카메라 장착 냉장고, 인덕션 히팅 전기레인지, 가전 연결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으로 서로 비슷했다면, 올 해의 발표에서는 세 회사 모두 각자의 길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멘스는 연결된 주방을, 보쉬는 스마트홈 전략을 강조했다. 밀레는 디자인과 사용성을 강조하면서 먼지 주머니가 없는 진공청소기를 대표적인 제품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커넥티드 키친을 강조하는 지멘스
지멘스 발표의 키워드는 연결된 주방이다. 지멘스는 지난 2014년 보쉬와 협력하여 스마트홈 조인트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