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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공시 기획】 공시 자동화, 3년의 시행착오...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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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제도화가 가시화되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은 ‘어떤 보고서를 낼 것인가’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엑셀과 수작업에 의존해 온 기존 방식으로는 늘어나는 공시 요구와 내부 통제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100페이지가 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해 6개월 넘게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다보니, ESG 공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은 실제 현장에서 공시 솔루션을 도입해온 대기업 담당자들을 인터뷰, 고민의 현 지점을 들어보았다.    공시 대비 넘어, ‘데이터 누적 관리’가 목적 A사는 국내 대기업의 중간 지주사로, 약 3년 전부터 ESG 및 공시 대응을 위한 내부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왔다고 한다. 외부 공시 대응도 이유였지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계열사별 데이터를 매번 새로 취합해야 하는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이 컸다. A사 ESG 담당자는 보고서를 만들 때마다 각 계열사에서 데이터를 다시 받아야 했고, 과거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아 관리가 어려웠다”며 데이터를 시스템으로 관리해보자는 취지에서 내부 구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스템을 만든다고 곧바로 활용도가 높아지지는 않았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초기에는 사용이 제한적이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년간 고도화 작업을 이어왔다고 한다. A사는 올해부터 전사 배포를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섰다.   가장 큰 난관은 ‘기준의 차이’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 문제가 아니었다. 계열사마다 관리하는 ESG 지표와 기준이 서로 달랐다는 점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A사 담당자는 같은 영역의 데이터라도 어떤 계열사는 엑셀로 관리하고, 규모가 큰 계열사는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지표 정의와 관리 기준이 통일돼 있지 않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IT 프로젝트가 아니라, 내부 기준을 조율하는 과정에 가까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상당한 시간이 기준 정리와 지표 정합성 확보에 투입됐다.    온실가스는 시스템화, LCA는 아직 ESG 데이터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스템화가 쉬운 영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었다고 한다. 이 기업은 기존 엑셀 기반 인벤토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배출량 산정 툴을 시스템과 연동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스코프1과 스코프2 배출량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명확해 시스템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올해 1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했다. 반면 공정별 차이와 할당 방식이 복잡한 LCA 데이터는 현재 시스템화 대상에서 제외했다.  담당자는 모든 ESG 데이터를 한 번에 시스템으로 관리하려는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기준이 비교적 정리된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말했다.   외부 ESG 솔루션, 시스템보다 중요한 건 쓰는 사람 이 기업은 과거 외부 SaaS형 ESG 공시 솔루션을 검토하고 일부 사용한 경험도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실무적으로 큰 효율 개선을 체감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주관 부서는 ESG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를 입력해야 하는 현업 부서의 이해도가 낮아 결국 ESG 담당 부서가 다시 데이터를 취합하는 구조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솔루션을 도입했음에도 업무 부담이 크게 줄지 않았고, 적극적인 활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담당자는 도구 자체보다 이를 받아들이는 조직의 준비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A사는 공시 제도가 본격화될수록 ESG·공시 데이터 관리에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자회사와 계열사의 데이터를 상위로 집계해야 하는 상황에서 엑셀 기반 수작업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시스템 도입의 성패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담당자는 아무리 고도화된 시스템이나 솔루션이 있어도, 실무자가 이해하고 쓰지 않으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내부 구성원의 관심과 내재화 수준이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임팩트온 라운드테이블, 공시 솔루션 데모데이(DEMO DAY) 개최  임팩트온은 오는 2월 12일(목), 서울 중구 청계천로 시그니쳐타워 그레이프 라운지에서 ‘임팩트온 라운드테이블: 공시 솔루션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합니다. 데모데이에는 국내 ESG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마크스폰과 퀀티파이드에스지(QESG)가 참여해 각 사의 ESG 공시 솔루션을 직접 시연합니다.  포스터 클릭 시 신청폼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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