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음성인식을 제일 잘합니다 ‘액션파워’ [start-up]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하자”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시작한 회의.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입 밖으로 뱉는 순간 휘발돼 버렸다. 회의가 끝나면 자동으로 정리되는 서비스는 없을까. 음성인식 기술이 식상한 단어가 되어 버린지 오래였지만 막상 쓸 수 있는 서비스가 없었다.
조홍식 액션파워 대표도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당시 필기는 일상이었다. 전화통화를 하거나 미팅을 할 때도 정보를 기록하는 건 필수였다. 녹음을 할 때도 있었지만 공중에 떠다니는 ‘말’들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조 대표는 듣고 싶은 만큼 소중하니까 녹음을 하는건데 막상 활용하지 못했다”며 휘발되는 음성 데이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기억했다.
때마침 음성인식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었다. 통계모델을 이용하던 기존방식에서 딥러닝이나 머신러닝으로 옮겨갔다.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분야는 팀원 모두에게 강점이 있는 분야였다. 이지화 액션파워 CTO의 경우 서울대에서 컴퓨터 공학 전공 후 음향 엔지니어로도 활동하며 음향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최환석, 백상윤 개발자 또한 같은 학교 컴공과 출신으로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활용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