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니타스의 그늘③ - 앞으로도 시끄러워야 한다. [뉴스] 스승의 날 비바람이 몰아쳤다. 날도 일요일이겠거니와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스승은 학교에 계시니 월요일에 찾아뵈면 된다. 그런데 해고되어 월요일에도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시간강사’ 스승들께는 어떻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나. 지난 16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앞 경희대 학생들과 해고된 시간강사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최 측은 5월 18일이 경희대 개교기념일인 동시에 1980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광주 민주항쟁 기념일이기에 ‘시간강사 부당해고 철회 및 대학구조조정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고된 후마니타스칼리지 채효정 강사와 대학생위원회 및 7개의 학생단체가 참여했다. 경희대는 2011년 대학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