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 국내 액화수소 운반 기술의 국제 표준 인정, 핵심광물 재자원화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 데일리 ESG 정책_25.9.24.
탄녹위, 건설기술연구원, LG전자의 업무협약식 사진./탄녹위.
1. 국내 액화수소 운반 기술의 국제 표준 인정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1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9.8.~12. 영국 런던)에서 ‘액화수소 산적 운반선 지침’ 개정안을 제안하여, 회원국 간 세부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의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이 국제기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IMO 제111차 해사안전위원회(2026년 5월)에서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면 즉시 발효되어 우리 기술이 적용된 액화수소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수소를 액화하여 대량 운송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간에는 일본업체 등의 주도로 독립형 화물창이 탑재된 액화수소 운반선만 인정받아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우리 조선업계가 개발한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멤브레인형)’을 국제기준에 포함시키기 위하여 국내 선박 전문 기관들과 협력하여 개정안을 마련했고, 프랑스ㆍ인도 등 주요 IMO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개정안이 이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로써 국내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선박을 이용한 수소의 대량 운송을 가능케 함으로써 수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 탄녹위-건설연-LG전자, 탄소중립 생활화 맞손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이하 탄녹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 이하 건설연),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와 함께 9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관에서 녹색건축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녹색인증 건축물에 다회용컵(텀블러) 사용편의 환경을 조성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생활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탄녹위는 대국민 홍보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선도하고 ▲건설연은 녹색건축 저변확대 및 녹색건축물 이용자들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하는 제도적 기반을 지원하며 ▲LG전자는 텀블러 세척 솔루션 ‘마이컵(myCup)’ 등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화 기술 확산에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3. 핵심광물 재자원화, 민간기업‧전문가가 정책 제안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운영해 온 핵심광물 재자원화 민간전문위원회 가 ▲산업 성장기반 조성 ▲규제·제도 개선 ▲산업 관리체계 구축 ▲기술 혁신 등 4대 추진 전략 및 31개 정책 과제를 발굴하여 정부에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올해 3월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통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 을 발표하고, 민간기업‧전문가 등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산업지원, 규제개선, 기술개발 분과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민간전문위원회(위원장: 박현철 핵심광물재자원화 포럼 회장, 간사: 광해광업공단)를 운영하여 민간 중심의 정책과제 발굴을 지원해 왔다.
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10여 차례가 넘는 회의를 통해 총 31개 정책과제를 도출하여 정부에 제안했다. 동 과제들은 중요도, 시급성, 기업 선호도 등을 고려해 최우선(8개)‧중점(8개)‧후속(15개) 과제로 구분되며, 최우선 과제에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재자원화 원료 확보를 위한 순환자원 지정 확대 ▲수입규제 완화 ▲희토류 재자원화 실증설비 기술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산업부는 동 제안사항을 범부처 TF(기재부·산업부·환경부) 논의 등을 통해 올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할 계획인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 에 적극 반영‧추진하는 등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4. 「제11회 수소안전 국제컨퍼런스」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오는 9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롯데호텔(잠실점)에서 제11회 수소안전 국제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 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수소안전 관련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서 최신 기술 및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 간 수소 안전정책 교류 및 홍보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24개 국가의 발표자와 주요 국가 정부 및 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9월 23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 정부 및 산업계 기조연설, 논문 발표(163건), 현장시찰(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국내외 기업(8개)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수소안전 정책 및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수소 안전에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의 우수 기술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