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조달 나서기 전 되새겨볼 3가지 [start-up]
투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건 마라톤에서 승리하는 것과도 같다는 비유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체력을 갈고 닦은 뒤 끈기를 갖고 길고 긴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말일 터. 수많은 창업자가 초기 스스로 마련한 자금으로 시작해 일정 시기가 되면 성장 속도에 탄력을 붙이려고 투자자를 찾아 나선다.
사업에 지렛대와도 같은 투자 유치를 하기 위해 프랑스 창업자 바티스트 불라흐(Batiste Boulard)는 3가지를 자문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투자를 받으려 하는지, 누구에게 투자받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투자받기를 원하는 지다. 스타트업이 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당연할 수 있지만 현금 부족이다. 모든 스타트업은 성장을 위해 돈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자금 조달이라는 과정에 들어서기에 앞서 반드시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봐야 한다.
◇ 왜 투자를 받으려 하는가=투자라는 건 모든 스타트업이 꼭 거쳐야 할 단계는 아니다. 오히려 돈을 추가로 투입하는 게 기업의 발전에 필수적이거나 목표에 더 빨리 다다르게 하는 일이 아니라면 이 경주에 뛰어들어선 안 된다.
투자를 받는다는 건 몇몇 제약을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