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사회적기업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낮은가? [뉴스]
‘오늘도 월급이 통장을 스치운다’는 대부분 직장인의 한숨은 2016년의 마지막 한 달을 앞두고 더욱 깊어만 간다. 분명 별 일 하지 않았고, 특별히 산 것도 없는데, 월급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돈은 어떻게 벌어야 할까만큼이나 어려운 이 물음에 실마리를 알려주는 연구가 있다. 한국 노동연구원의 황덕순은 「사회적기업의 특성별 임금실태와 일반 근로자와의 비교」에서 사회적기업의 저임금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2016년 6월 『월간 노동리뷰』 사회적기업 특집편으로 나온 이 논문은 사회적기업의 특성에 따른 근로자 임금의 차이를 분석, 이를 토대로 사회적기업과 일반기업의 근로자 임금을 비교했다.(Photo(cc) via Bart / Flicker.com)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연말정산 대상 근로소득자 1,618만명의 평균 월급이 264만원. 하지만 급여생활자 10명 중 6명은 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경제조직 내 종사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으며, 사회적기업의 임금수준은 더 낮게 형성되어 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2007년 이래 10년이 지났지만, 사회적기업과 그 구성원들의 경제적 자립은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