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놓치는 틈 메운다… 공공의 역할 충실히 할 것” [start-up] “공공은 민간과 다른 범주에서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고민한다. 소외된 영역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봐주면 좋겠다” 임정운 서울창업허브 센터장이 말했다. 임 센터장은 서울시 산하 서울창업허브에서 창업기업 보육, 성장 정책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서울창업허브는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뒷받침’ 한다는 기조를 세웠다.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인프라, 글로벌, 인재, 투자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 지 꼬박 1년이 지났다. 임 센터장은 다시 민간 전문가 9인을 찾았다. 정책 시행 과정에서의 보완점을 찾고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현장 목소리를 들어본 소감에 대해 임 센터장은 “고민이 깊어졌다”고 답했다. 민간을 주축으로 인프라, 투자, 글로벌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안게 됐다. 임 센터장은 “9인의 전문가가 말한 것처럼 창업허브는 창업생태계 큰 틀을 그리고 전문분야별 실력 있는 민간 플레이어가 주축이 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