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이 느낀 한국 스타트업 문화 [start-up]
“왜 돈 더 많이 주는 프랑스나 다른 국가에서 일을 찾지 않나?” 프랑스에서 자라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경력을 쌓은 자크 씨는 부모님께 종종 이런 말을 듣곤 한다. 얍컴퍼니에서 해외 진출 전략을 맡은 이 프랑스 청년은 2배나 더 많이 돈을 주던 전 직장보다 현재 근무 중인 한국 스타트업이 더 좋다고 말한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처럼 한국이 관심사인 프랑스인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외국인 시각으로 본 한국 사회와 문화, 스타트업에 대한 흥미로운 글은 전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야 하는 국내 창업자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프랑스에서의 삶=그는 자신이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면서 현대나 삼성, LG 같은 거대 재벌 기업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프랑스에서 전자공학 엔지니어 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전공으로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IT 컨설팅 회사에서 일한다. 자크의 이력서에는 화려한 IT 전문 용어가 넘친다. 사실 엔지니어라는 직업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코드를 고치며 온갖 문제를 해결한다. 세상을 바꿀 만한 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