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구독 시대 연다 “삼의 이로움을 즐기시오” [start-up]
“산삼이 뭔지는 초등학생도 안다. 전래동화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삼을 일상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쉽사리 하지 못했을 거다. 삼이오를 접하기 전까지는.” 허범석 삼이오 대표가 말했다. 허 대표는 지난 4월, 산삼 구독 서비스 ‘삼이오’ 공식 출범을 알렸다. ‘삼으로 이로음을 즐기시오’라는 뜻을 담아 매주 월요일 집 앞으로 산삼을 배송하고 있다.
구독자가 받아보는 건 산양산삼이다. 산삼은 산에서 나는 삼 종류 중 하나로 그중에서도 산양산삼은 산삼 씨앗을 깊은 산 속에 뿌려 자연 상태에서 키운 삼을 일컫는다. 삼이오는 매 주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대 산 23만 평에서 산삼을 채취한다. 허 대표는 구독모델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이오가 제공하는 산삼은 모두 정 7년근이다. 야생 환경에서 생존하면서 삼이 면역 물질을 합성해 만드는 데 대개 7년 이상을 고가로 취급한다. 허 대표는 “농장에서 단골 직거래가 전체거래의 95%를 차지하는데 구할 수 있는 건 5~6년 근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7년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