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하면서 먹고 살기 힘드시죠? [뉴스]
비즈니스로 사회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사회적 기업가. 이들에게는 언제나 수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가 요구된다. 그러나 현실은 토끼 한 마리도 제대로 잡기 힘든 법.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다른 길을 찾는다.하지만 모두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 말한다 해도 세상에는 분명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낸 사람들이 있다. 스페인 몬드라곤은 그 대표적인 예로,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영원한 롤 모델로 손꼽히곤 한다.몬드라곤 협동조합 기업(Mondragon Cooperative Corporation; MCC)은 금융, 제조, 유통, 지식 등 다방면에 걸쳐 250여 개의 기업이 함께하는 거대 연합체로 매년 30조 원을 넘나드는 연 매출을 자랑한다. 이들은 2008년 발 금융위기에도 단 한 명의 해고 없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션을 지켜나갔으며, 2013년 협동조합 그룹 내 전자 가전 부문 파고르(Fagor)가 파산했을 때도 노동자를 해고하는 대신 그룹 내 다른 부문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들은 그렇게 현재 약 80,000명을 고용하고 있다.하지만 1941년 몬드라곤 협동조합 기업의 창시자 호세 마리아 신부가 처음 몬드라곤에 발을 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