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택시로이쿠 [start-up] 국내 택시투어라 하면 외국인이 주요 고객일 거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내국인 역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거나 낯선 지역에서 운전하는 것이 어렵다면 보다 편리한 여행 방법을 찾게 된다. 보살펴야 할 유아 혹은 60대 이상 부모님과 여행하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투어택시 중개 플랫폼 로이쿠는 지난해 10월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투어택시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용자가 직접 짠 여행 일정을 올리거나 추천받은 일정을 따라 투어택시 예약을 요청하면 기사와 이용자를 연결한 다음 이용시간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차량 상태와 기사 평점을 확인하며 직접 기사를 선택할 수도 있고 일정이 비슷한 다른 이용자와 연결될 수도 있다.
서비스를 기획한 데는 최고야 로이쿠 대표의 여행에 대한 애정과 개인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1년에 8개국씩 여행을 다니곤 했다. 그런데 여행을 할 때마다 항상 이동이 문제였다. 요즘에는 세계 도시 대부분 대중교통이 잘 마련돼있지만 매일 4~5군데씩 대중교통만으로 이동하자니 불편함이 컸다. 또 교외 지역만 나가면 우버, 그랩 같은 승차공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