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게임 덕후가 말하는 자기 계발의 정석 [뉴스]
모두다의 대표, 박비. 그녀에겐 무언가 냄새가 난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냄새, 머글들은 알 수 없는 그 냄새! 그렇다. 박비에게는 누가 뭐래도 게임 덕후의 냄새가 난다.진성 덕후답게 그녀의 인생은 게임으로 이뤄져 있었다. 지문이 닳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덕에 그녀는 꽤 어린 나이부터 게임을 즐겼다. 각종 도스 게임부터 마리오,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디아블로, 던전앤파이터까지 시대별로 이름 좀 날렸다 하는 게임은 안 해본 게 없었다.이 정도 덕후면 취업 전선에서 0순위로 게임 회사에 지원하는 일은 당연한 순서. 아니 사실 다른 보기 자체가 없었다. 그렇게 게임 산업에 발을 들인 후 누구나 알 법한 회사에서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게임들을 열심히 만들고 배포했다.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대항해 시대 등이 그녀의 손을 거쳐 간 게임 중 하나다.충분히 다른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이력을 차곡차곡 쌓아갔지만, 2015년 6월 그녀는 돌연 경로 이탈을 선언했다. 물론 여전히 게임이라는 세계 안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녀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이는 다름 아닌 발달 장애인들이었다. 사실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