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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스마트폰 탄소배출 비교…삼성 ‘갤럭시 S25’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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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탄소회계 플랫폼 그린리(Greenly)가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생애주기 탄소배출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분석에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그리고 폐기 및 재활용 과정까지 포함됐다.   스마트폰 탄소배출 80~85% 제조 단계에서 발생…갤럭시 S25 최저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생애주기 온실가스 배출량 / 자료=Greenly, 그래픽=Genspark AI 생성 그린리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폰 탄소배출의 대부분은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 생산과 조립, 물류, 폐기 과정 등을 포함한 제조 단계 배출량이 전체 생애주기 배출량의 약 80~85%를 차지했다. 제조 단계 배출량을 비교하면 삼성 갤럭시 S25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의 제조 단계 배출량은 약 42.7kg CO₂e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다. 샤오미 14는 약 47.2kg, 애플 아이폰17 프로(256GB)는 약 51.2kg 수준이었다. 반면 구글 픽셀10은 약 73.8kg으로 가장 높은 제조 단계 탄소배출을 기록했다. 애플이 2025년 공개한 신형 모델 가운데서는 아이폰 에어가 상대적으로 낮은 배출량을 보였다. 아이폰 에어의 생애주기 탄소배출량은 약 55kg CO₂e로 같은 용량 기준 아이폰17 프로(약 64kg)보다 낮다. 애플은 해당 모델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 프레임과 100% 재활용 코발트 배터리, 95% 재활용 리튬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소재 가운데 재활용 비중은 약 35% 수준이다. 다만 재활용 소재 확대가 스마트폰 전체 탄소배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금속 소재를 재활용할 경우 줄어드는 탄소배출량은 기기 한 대당 약 3.3kg CO₂e로 전체 탄소발자국의 약 5~6% 수준에 해당한다. 기업별 친환경 전략도 차이를 보였다. 삼성은 재활용 금과 희토류 사용 확대를 강조했고, 샤오미는 폐어망에서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SIM 트레이에 활용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소재 재활용을 적용했다.   애플, 저장용량별 탄소데이터 공개…제품 사용단계 배출은 전력믹스 영향 애플의 저장용량별 스마트폰 탄소배출 데이터 / 자료=Greenly, 그래픽=Genspark AI 생성 이번 분석에서는 제조사별 데이터 공개 방식의 차이도 확인됐다. 애플은 비교 대상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저장용량별로 스마트폰 탄소배출량을 세분화해 공개했다. 애플 제품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저장용량이 늘어날수록 스마트폰 전체 탄소발자국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메모리 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제조사들은 저장용량별 세부 배출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픽셀10의 128GB 모델 기준 탄소배출량만 공개했고 샤오미는 256GB 모델 기준 데이터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역시 저장용량별 배출량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사용 단계 탄소배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난다. 제조사들이 공개한 수치만 보면 삼성 갤럭시 S25가 가장 낮은 사용 단계 배출량을 기록했다. 3년 사용 기준 갤럭시 S25의 사용 단계 배출량은 약 2.97kg CO₂e였다. 샤오미 14는 약 5.78kg, 구글 픽셀10은 약 8.2kg, 애플 아이폰17 프로는 약 12.8kg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를 그대로 기업 간 환경 성과 차이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스마트폰 사용 단계 배출량은 충전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에서 발생하는데 실제 배출량은 기기 성능보다 전력 생산 구조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3년 동안 약 21kWh의 전력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력 구조에 따라 탄소배출량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화석연료 비중이 높은 전력 구조에서는 약 9kg CO₂e의 배출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저탄소 전력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는 같은 전력 사용량에서도 약 1.7kg 수준에 그칠 수 있다. 그린리는 스마트폰 사용 단계의 탄소배출량을 보다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서는 제조사들이 동일한 전력배출계수와 전력 믹스를 가정하고 관련 방법론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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