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결제하는 서비스 ‘모비두’ [start-up] “결제 시장에서 Top10 핀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모비두는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통해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다. 롯데, 삼성 등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투자에도 성공한 모비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활용될 수 있는 음파 활용 결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콘텐츠 서비스 전략 수립을 맡아 미국 실리콘밸리를 오가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파트너십을 위해 여러 해외 스타트업을 만나면서 직접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커졌고 대기업의 느린 의사결정 과정에도 답답함을 느꼈다. 때마침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자금지원사업 공고를 보게 됐고, 지원해 합격하면서 모비두를 설립하게 됐다.
모비두가 처음부터 음파 기술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시도한 것은 아니다. 설립 초기에는 음파를 이용해 카페에서 사용하는 종이 쿠폰을 모바일로 대체하는 모바일 도장 ‘스탬프’를 개발해 판매했다. 시장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가맹점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서비스는 접을 수밖에 없었다. 직원도 모두 나간 상황.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