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바이올린을 위한 파트너” [start-up] 밴드에서 합주 형태로 가볍게 연주하는 걸 잼(Jam)이라고 한다. 잼이지(Jameasy)는 이름처럼 합주를 보다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도록 악기를 조율하거나 곡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사내벤처(C-Lab)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스핀오프해 시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잼이지의 전대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잼이지는 공동 설립자 4명이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다. “우리 기술이 악기를 다루거나 음악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그리고 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악기가 바이올린이다. 기술적으로도 가장 어려운 악기인 만큼 바이올린만 성공하면 다른 악기도 가능하겠다는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사업이다.
“사실 사내벤처를 시작할 땐 스핀오프 자체가 없었고 사업화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삼성에 음악사업부를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는 모두 비웃던 시절이 있었다. 스핀오프 후 이렇게 악기 관련 사업을 하게 될 줄은 전 대표조차도 몰랐던 일이다.
잼이지는 일단 조율을 위한 첫 악기로 바이올린을 대상으로 삼았다. “바이올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