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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BTS RM, 수지 등 유명 연예인 사로잡은 비결? 플라스틱아크 김시형 대표 인터뷰

BTS RM, 수지 등 유명 연예인 사로잡은 비결? 플라스틱아크 김시형 대표 인터뷰
[교육]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대신기)과 임팩트온은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는 기업들’을 취재, 보도한다. MZ세대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는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을 직접 선정, 인터뷰했다.  최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SNS를 통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힙한 친환경 제품을 누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업사이클링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라스틱 아크’가 대표적이다. 플라스틱 아크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분쇄, 특수가공하여 다양한 가구 및 생활 소품을 제작하고 이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친환경 컬쳐브랜드로, BTS RM, 수지, 신세경, 현아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아크의 제작물은 여러 가지 컬러의 분쇄된 플라스틱을 특수가공, 원재료들의 각기 다른 색이 기묘하게 뒤섞여 특유의 마블링 및 패턴을 형성하여 제작된다.  플라스틱 아크는 친환경 제품군을 폰케이스뿐만 아니라 화분, 팻볼까지도 확장하고 있다. 비전공자이지만 100개의 업체에 문을 두들겨 지금의 ‘플라스틱 아크’를 만든 김시형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힙한 브랜드, ‘플라스틱 아크’/ⓒ대신기] Q. 일상 속 플라스틱을 화분으로 업사이클링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플라스틱 아크'라는 브랜드 네이밍의 계기는 노아의 방주로, ‘플라스틱을 녹여 재탄생시킴으로써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방주를 만들자’의 의미를 갖고 있다. 첫 브랜드 론칭에 있어, 플라스틱 아크의 아이덴티티를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을 생각했을 때, 화분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화분 또한, 씨앗으로 생명을 탄생시키는 그릇이다 보니 첫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Q. 최근에 연예인 아이폰 케이스로 인기가 많은데, 영향력이 있었는지? A. 확실히 있다. 연예인들의 포스팅  다음에 매우 바빠졌던 것 같다. BTS RM 님과 제이홉 님께서 착용해 주셨는데, 매출 영향보다는 오히려 BTS 팬분들도 브랜드를 알게 되니 바이럴이 많이 됐다. 수지님 같은 경우엔, SNS 업로드를 오랜만에 해주셔서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SNS 피드의 3, 4 포털에 올라가 플라스틱 아크 제품이 같이 노출됐는데, 그 덕분에 매출이 많이 올랐다. [수지와 RM이 착용한 플라스틱 아크 폰케이스/출처:SNS] Q.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가 무엇인가? A. 리사이클 과정이나 공정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가장 적게 나오는 PE(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를사용하고 있다. 특히 PP가 더 PE보다 효율이 좋고 접근하기 쉽다. PE는 한정되어 있어 수거가 어렵지만, PP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내 대부분 배달 용기로 이루어져 있어 수집이 용이하고 안정성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PP를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페트(PET)를 다뤄보고자 하는데, 해당 소재는 패션 분야 내 실 형태의 원사로 많이 리사이클링 되고 있다. PET 소재는 많은 의류 분야에서 다루고 있기에 접근성에 어려움은 있지만. 러그, 카펫류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 중에 있으며, 현재 물 흡수와 같은 기능적 용이성을 테스트 하고 있다. Q. 지금의 제품으로 만들기까지의 공정이 어떻게 되는가? A. 초창기엔 B2C 형태로, 버려진 플라스틱을 받아 진행했다. 하지만, 많은 PP종류로 녹이는 흐름이 불안정했고, 결국 손실율이 높아졌다. 이런 이유로 원료의 안정적인 퀄리티 확보를 우선시 해야겠다는 생각하게 됐고, 지금은 전문적으로 플라스틱을 가공하는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다. 업체를 통해 공급받은 샘플은 플라스틱 아크 기술에 맞게 프로그래밍 된다. PE나 PP는 녹을 때, 흐르는 정도가 각기 다르고 일정하지 않게 섞이기 때문에 패턴을 형성하기 까다롭다. 그래서 자사 제품만의 특별 패턴을 형성하기 위해 기기에서 액체를 밀어주는 실런더를 나눠, 초당 데이터와 온도를 조절한다. 해당 기술은 타 업체와 달리, 오랜 기간 투자하여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플라스틱을 잘게 쪼개 만든 프레이크와 이를 녹여 플라스틱 아크만의 패턴화 기술로 제작한 폰 케이스/ⓒ대신기] Q. 제품 하나의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데, 그렇게 책정한 이유가 있는가? A.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긴 공정 시간을 갖기 때문에 단가가 높아졌다. 코팅, 페인팅, 본딩 같은 후가공을 최대한 하지 않는데, 본딩을 하지 않는 것은 접이식 패키징으로, 손수 작업이 필요해 제품 제조에 긴 시간이 걸린다. 또한, 검은색이 들어가면 재활용이 어렵다고 해서 최대한 음각이나 흰색 색상을 이용하고, FSC 100% 인정을 받은 지류의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고객분들이 쉽게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순수 PP 소재이고, 얇은 소재로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것이 아닌 두꺼운 제품으로 내구성을 좋게 제조해, 단가가 높은 편이다. [후가공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아크의 업사이클링 제품/ⓒ대신기] Q.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아크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추후 타기업과 협업할 계획 혹은 출시할 제품이 있는가? A. 하반기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트롤 애니메이션과 맞는 키링(key ring)과 같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엔 뉴욕의 유명 작가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새로 개발한 아트피스 제품을 보이고, 국내의 가구 업체와 협업하여 가구 제작도 계획 중이다. 플라스틱 아크의 방향성을 접목시킬 수 있다면 협업이 가능하며, 회사의 모토가 ‘재밌는 것을 소개하자’여서 현재 케이크 브랜드와 플라스틱 아크의 패턴이나 컬러가 반영된 케이크 제작 미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제품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자 문화 플랫폼을 준비 중이고, 플라스틱 아크의 원대한 꿈은 폐플라스틱의 수집, 분류 그리고 재가공이 용이한 프로세스를 도입해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곽서영, 김예진, 이지원, 진희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청년 기자 (왼쪽부터) 곽서영, 김예진, 이지원, 진희윤 청년기자/대신기 제공  곽서영, 김예진, 이지원, 진희윤 청년기자는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의 일원으로서,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으로 기사화,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야기하는 환경문제에 주목하고, 폐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소개하여 소비자가 가치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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