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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드, JP모건으로부터 9272억원 세액 투자 금융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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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풍력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Orsted)가 JP 모건(JPMorgan)으로부터 6억8000만달러의 세액투자금융을 받았다./ 오스테드 덴마크 풍력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Orsted)가 JP 모건(JPMorgan)으로부터 6억8000만달러(약 9271억원)의 세액 투자 금융(tax equity financing) 을 받았다고 CNBC, 로이터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오스테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된 이후 생산세액공제(PTC)와 연방 투자세액공제(ITC) 구조를 결합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및 저장 세금 지분 거래 중 하나다.  '세액 투자 금융'이란 탄소상쇄 크레딧과 비슷한 개념으로, IRA 세금 공제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기업 및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말한다.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상당한 규모의 세금을 납세할 의무가 있는 금융 기관 및 대기업은 친환경 프로젝트의 세금 공제를 대가로 받는 대신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의 일부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개발자, 주로 친환경 테크 기업들은 이른바 ‘세액공제권’을 판 돈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JP 모건이 밝힌 세액투자금융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주 쿨리지(Coolidge) 근처의 60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및 저장 프로젝트인 일레븐 마일 솔라(Eleven Mile Solar)와 텍사스 주 미네랄에 위치한 250메가와트 규모의 스파르타 솔라(Sparta Solar)다.  일레븐 마일 솔라는 85만7000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과 2000개 이상의 배터리 큐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6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생성된 전력의 대부분은 애리조나 주 메사(Mesa)에 있는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데이터 센터로 전달된다.  거래에 따라 일레븐 마일 솔라는 배터리 저장 시스템에 대해 세액 투자 금융을 투자받고 10년 동안 JP모건에게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3자에게 세액공제권 판매 가능해지면서 늘어난 세액 투자 금융 시장 규모 사실 IRA 이전에도 세액 투자 금융 시장은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판매 대상이 은행, 사모펀드 운용사 등의 금융사에 한했다. 미국 재생에너지 협의회(American Council on Renewable Energy)에 따르면, IRA 이전의 세액 투자 금융 시장 규모는 연간 180억달러(약  24조5430억원)에서 200억달러(약 27조2700억원) 사이였다.  그러던 지난 4월 25일, 바이든 행정부가 규정을 수정해 세액공제권 판매 대상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자는 크레딧을 직접 판매할 수도 있고, 세액공제권을 구매한 파트너가 크레딧을 다른 당사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지난달 연구 노트를 통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IRA를 통해 세액 공제권을 제 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을 추가한 이후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버코어 ISI는 2024년 시장에 풀릴 세액공제 권리 규모가 470억달러(약 64조845억원)에 달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약 136조3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스테드의 육상 및 생산 책임자인 멜리사 피터슨(Melissa Peterson)은 CNBC에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세금을 부담하는 많은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이것은 우리가 따라 하고 싶은 정말 독특한 구조”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서부 11개 주에서 태양 에너지 개발에 가장 적합한 지역을 식별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노력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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