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제 더 큰 지진이 올 때를 대비해야만 한다 [뉴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나고 그 후 현재까지 수차례 여진이 발생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더 큰 문제는 또 있었다. 1978년 국내에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있었던 그 순간, 재난방송을 주관해야 하는 공영방송은 교양프로와 드라마를 연달아 내보냈다. 설상가상으로 지진상황, 대피요령 등의 정보를 전달해야 할 안전처 홈페이지는 마비되어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만일 규모가 이보다 더 컸더라면, 상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끔찍했을 것이다. 우리도 이제 더 큰 지진이 올 때를 대비해야만 한다.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과 자연재해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는 ‘피스윈즈재팬(Peace Winds Japan)’은 일본에서 가장 큰 비정부기구(NGO) 중 하나다. 오니시 겐스케(Kensuke Onishi) 대표는 NGO와 정부, 기업을 연결하는 조직이 있어야 효율적인 구호 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재팬플랫폼(Japan Platform)’, 시빅포스(Civic Force) 를 창립해 동일본대지진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2년에는 반경을 넓혀 한국,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