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생리대 더 잘 만들수도”… “과학의 페미니즘화 꿈꿔요” [뉴스] 성별 고정관념 깬 女와 男 ‘여성과 젠더’를 말하다 ‘걸스로봇’ 이진주 대표 & ‘주식회사 29일’ 홍도겸 대표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두 남녀가 만났다. 한 명은 로봇과 사랑에 빠진 ‘로봇 덕후’, 다른 한 명은 ‘반값 생리대’를 만든다. 무심코 성별을 짐작했다면 예상과 다를지 모른다. 이공계 여성을 지원하는 ‘걸스로봇’의 이진주(40·여) 대표, 국내 1호 반값 생리대 ’29days’를 제작한 ‘주식회사 29일’의 홍도겸(34·남) 대표 이야기다. 더나은미래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성별 고정관념을 깬 대표 2인의 공동 인터뷰를 기획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만난 두 대표는 여성과 젠더 이슈에 대해 2시간 동안 열띤 이야기를 나눴다. 걸스로봇은 ‘여성과 과학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과 싸우고, 더 많은 여성이 이공계에 진출해 살아남도록 지원하는 소셜벤처다. 펠로십(장학생) 지원부터 국내외 과학 콘퍼런스 참석, 페미니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함께 이공계 여성 100명과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