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자기주도 학습의 치명적인 매력,함께하는친구협동조합 [뉴스]
공동체가 와해되고 학교와 가정이 기능을 상실해 가는 요즘, 곳곳에서 우리 사회 속 아이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집-학교-학원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쳇바퀴처럼 돌고 있는 아이들. 그들에게 ‘행복’이란 단어는 어느새 남의 일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2015년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결과,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명이 자살출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OECD 23개국 중 19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를 입증이라도 하듯 2007년부터 청소년 사망원인은 자살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0대는 가랑잎 굴러가는 모습만 보아도 웃음이 나는 시절이라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전문가들은 그 원인과 해답 모두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주입식 교육과 무한경쟁이 문제의 원인이었다면, 해답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교육에 있다.경기도 수원시 호매실 지구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을 단위에서 나선 이들이 있다. 카페로, 공부방으로, 콘서트장으로 때에 따라 마을 주민들을 위해 그 기능을 달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