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평범한 회사원도 ‘디지털 노마드’가 될 수 있을까? 공짜로 해외여행하며 1년 살기_디지털노마드 편 [사람들] 사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대항해 시대를 꿈꾸었다. 무역하며 새로운 곳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새로운 문물(?)도 익히고, 돈도 벌고, 이야기보따리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허세도 부리고… 얼마나 멋있는 삶인가!! 그러나 정작 현실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실천해 온 ‘집-학교-집’에서 ‘집-회사-집’으로 아주 바르게 성장한 나의 무거운 몸뚱어리 뿐이었고, 특별한 기술도 없는 데다 자신 있는 디지털 기술이라고 한다면 문서작성뿐인… 문과적(?) 감성이 다분한 사람이 되었다. 심지어 내 감수성으로는 방랑 시인으로도 먹고살기 힘든 팍팍함 뿐이니..(대항해 시대 때는 문과생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무역업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