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차 상용화 첫 단계…압테라 시험 생산라인서 첫 차량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 ‘첫 단계’…검증용 생산라인에서 첫 차량 생산
첫 생산에 성공한 압테라의 태양광 전기차/Aptera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압테라(NASDAQ: SEV)가 시험 생산라인에서 첫 태양광 전기차 생산에 성공했다. 연구개발 중심이던 조직이 실제 제조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압테라는 공장 내에 ‘검증용 생산라인(validation line)’을 구축해 차량 조립 공정을 시험해 왔다고 밝혔다. 이 생산라인은 실제 대량 생산에 앞서 조립 장비와 작업 절차, 공정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설비다. 회사는 이 단계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본격적인 양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생산된 차량은 고객 판매용이 아니라 시험용이다. 열관리 성능과 제동 성능, 충돌 안전성 등 다양한 테스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요구하는 주행거리와 에너지 소비 인증 절차도 진행한다. 압테라는 이러한 인증 과정을 마친 뒤 상용 판매를 위한 양산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압테라는 생산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조립·통합 부문이 회사 내 최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압테라 공동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팸브로는 저용량 생산라인에서 첫 차량이 완성된 것은 회사 전체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조직이 연구개발 중심에서 실제 생산과 상용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햇빛으로 하루 64km 주행”…3륜 태양광 전기차 시장 도전
압테라가 개발 중인 차량은 차체에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2인승 전기차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643km이며 차량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하루 최대 64km를 추가로 주행할 수 있다. 햇빛이 충분한 지역에서는 연간 약 1만6000km를 태양광 전력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량 구조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중간 형태인 ‘오토사이클(autocycle)’ 방식이다. 바퀴가 세 개인 3륜 차량이지만 핸들과 운전석을 갖춘 자동차 형태로 설계됐다. 미국에서는 일반 자동차 운전면허로 운전할 수 있다.
압테라는 차량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기반 복합소재를 활용했다. 특히 ‘바디 인 카본(Body-in-Carbon)’ 구조를 적용해 기존 강철 차체와 다른 조립 방식을 사용한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과 초경량 구조를 통해 전력 소비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차량에는 넓은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회사는 중형 세단 대비 최대 60% 더 많은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배터리 공급망 확보에도 나섰다. 압테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7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배터리 모듈·팩 제조업체 CTNS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생산 공정 검증과 핵심 부품 공급망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를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