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갑,접전 예상 깨고 이광재 지지율 과반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경기도 하남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큰 지지율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시 갑 선거구는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의 지역구로 추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 이광재 후보는 추 경기도지사 후보와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1199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해 민주당 후보에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여론조사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22대 총선에 비해 상당히 큰 민심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특히 국민의힘 이용 후보는 지난 대선정국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는 등 윤석열과의 인연이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상으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이용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어 당선권에 가까이 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경기도 하남시 갑선거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4.30 연합뉴스
경기 하남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남갑 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이용 가상양자대결
여론조사꽃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하남시 갑 선거구 주민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ARS,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7%)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양자대결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51.7%의 지지율로, 37.7%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14%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은 4.8%, 투표할 인물 없음은 3.9%, 잘 모름 1.9%였다.
가상양자대결에서 투표할 인물이 없다거나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기타 응답자’ 가운데는 보수 성향 응답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가상양자대결에서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층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 31.8%, 부정평가 59.4%로 집계된다. 상당수가 민주당 후보보다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성향의 응답자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이들이 ‘샤이보수’인데 여론조사에 제대로 잡히면 이광재 후보와 이용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좁혀지게 된다.
이광재 후보의 지지율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 후보의 지지율이 증가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지율 격차가 너무 벌어져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 이광재 후보는 1권역(신장1동 신장2동 덕풍1동 덕풍2동, 52.2%)과 2권역(천현동 감북동 감일동 위례동 춘궁동 초이동, 51.1%)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40대(61.3%)와 50대(66.9%)에서 60%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9.2%가 이광재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7.2%가 이용후보를 지지해 지지층의 결집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4.5%는 이광재 후보를, 보수층의 72.2%는 ‘이용’을 선택해 진영별 선호 차이가 분명했다.
선거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55.9%, 이용 후보는 30.2%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5.7%포인트였다. 투표의향별로는 적극투표층에서 이광재 후보가 15.2%포인트 앞서고, 소극투표층에서도 14.6%포인트 앞섰다.
종합적으로 보면 여론조사 지표상 거의 모든 항목에서 이광재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개인의 인지도와 경쟁력, 높은 정당지지율,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운영 긍정평가에 힘입어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접전이 예상되던 하남시 갑 선거구가 의외로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승리로 기운 것은 국민의힘이 ‘내란옹호정당’ ‘윤어게인 정당’이라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국민의힘 이용 후보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수행실장을 맡은 것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0.7%, 국민의힘 33.2%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7.5%포인트였다.
하남시 갑 선거구 정당지지율
하남시 갑 선거구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권역별로는 민주당이 하남시 갑 1권역에서 51.8%, 2권역에서 49.7%를 기록하며, 두 권역 모두에서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의 격차를 보였다.
이재명대통령 국정운영평가는 긍정 평가 62.0%, 부정 평가’ 35.2%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6.8% 포인트나 됐다.
모든 권역과 연령대에서 이 재명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꽃 조사의 이념성향 표본구성비(가중치적용사례)를 살펴보면 진보 성향 표본 23.6%, 중도 성향 37.7%, 보수 성향 29.7%, 모름 9% 등으로 집계됐다. 조사처가 경기도 하남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 성향 표본이 조금 많은 편이다. 여론조사꽃의 하우스효과를 감안하면 표본구성이 여론조사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는 보수 후보인 국민의힘 이용 후보에게 더 유리한 조사라 할 수 있다.
(여론조사의 보다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